화장실은 대림바스 업체에 의뢰 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모두 내돈내산 제품이며, 이들 업체와는 전혀 이해 관계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이전 글에서 알려드린 바와 같이 저희는 대림바스 ‘핑크홀리데이’패키지를 약 1달 전에 주문하고 해피콜->실측까지 마치고 추가금을 지불하였습니다. 그리고 시공 전날까지도 시공 업체에서 따로 연락이 없어서 당황했습니다.(2일전 걱정되어 연락 한 대림 측에서는 전날에는 연락이 갈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시공 당일 혹시 공사가 불발 될 까봐 엄청 걱정하고 아침 일찍 아파트에 방문했더니 다행히 철거 업체에서 와 계시더군요. 10년 감수한 느낌이었습니다. 시공 단계 및 날짜 맞춰서 다 예약 해 놨는데 1군데라도 삐끗하면 일정 다 밀리는 거 아시죠?
화장실은 3일에 걸쳐 공사가 진행되었어요. 1일차 철거팀 -> 2일차 타일팀 -> 3일차 욕실용품 시공팀이 와서 공사가 진행되었고 각 각의 팀 별로 움직이는지 모두 다른 분 들 이였습니다. 그러니깐 잘못 된 곳은 그날 그날 바로 확인하고 수정 요청 하셔야 합니다.
기존 욕실 타일이 깨진 곳이 없이 잘 붙어있기도 하고 리모델링을 한 적이 없는 화장실이여서 기존 타일 위에 덧방을 하기로 했습니다. 안방 욕실 바닥은 안방 바닥과 단차가 거의 없어 안방 바닥 타일만 제거하고 나머지는 덧방을 진행하기로 했고, 안방 화장실에 라디에디터가 있어 이것은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기존 화장실 휴지걸이가 매립형이여서 이 부분은 그대로 살려서 진행 해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기존 욕실 용품들을 제거하고 안방 바닥타일 제거하기때문에 3일 중 소음이 가장 심했습니다.
2일차에는 타일 시공 팀이 와서 타일을 시공했습니다. 타일을 자르는 소리 때문에 소음이 있었습니다.
3일차에는 욕실 용품을 설치하고 욕실 리모델링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선반의 높이, 세면대 높이 등은 고객의 키에 맞게 상의 후 높이를 지정해서 설치해주셨습니다.
인테리어를 모두 마치고 입주 청소 후 욕실 바닥과 욕조 주변으로 줄눈 시공을 의뢰했습니다. 청소가 간편하고 물 때가 잘 끼지 않아 좋습니다. 색깔은 타일 색과 가장 비슷한 색이고 은은한 색으로 선택했습니다.
현재 약 2년 반 동안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하는 곳이 화장실이에요. 저희가 조금 더 품을 팔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욕실도 할 수 있었겠지만 대림 바스 욕실 리모델링은 패키지로 나와서 따로 신경 쓰지 않고 주문 한번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할 수 있어 좋았어요. 그리고 원하는 대로 깔끔하게 나와서 만족합니다. 신축 아파트 화장실 부럽지 않습니다. 하지만 타일러의 기술에 따라 타일의 견고함이 달라지는 게 아쉽네요(이것이 곧 화장실의 견고함이니깐요). 타일을 통통 쳐보면 빈 곳이 많이 들려 혹시나 타일이 깨지진 않을까 항상 걱정하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아직 까진 깨진 곳 없이 잘 사용하고 있긴 합니다.
지금 인테리어 한다고 해도 패키지로 선택할 것 같아요. 다만 기술 좋은 타일러분이 오시길 바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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